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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15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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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의 참여형 사회공헌 캠페인인 '비타500과 함께하는 착한 캠페인'이 제13회 세계소아암의 날을 맞아 백혈병 소아암 환아들을 향한 선행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8월부터 '착한 드링크 비타500과 함께 하는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지원사업'을 통해 백혈병, 소아암과 투병중인 15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치료비 및 수술비로 1억 3천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원금은 지난 해 7월말까지 온라인 모금 서비스인 '다음 희망해'와 공동으로 '착한 비타500과 함께 하는 클릭으로 아이들을 지켜주세요' 온라인 캠페인을 통해 마련되었다. 네티즌의 참여에 따라 광동제약이 비타500 수익금의 일부를 매칭 기부하는 형태로, 일반 네티즌과 광동제약이 함께 기부금을 출연한 것이다. 수익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 백혈병 및 소아암 어린이의 치료비 지원, 다문화가정 리틀야구단 지원 등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이고 있다.

이번에 치료비를 지원받은 백혈병, 소아암 환자 중 김지혜(가명,15세) 양은 재생불량성 빈혈로 동종조혈모세포 이식 수술 및 이식 후 치료비를 지원받아 건강을 되찾고 있다. 3년 전 골수세포의 기능이 떨어져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이 감소하는 재생불량성 빈혈 진단을 받은 김지혜 양은 친오빠의 조혈모세포 공여로 이식 수술이 가능했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수술을 포기해야 하는 상태였다.

김지혜 양의 딱한 사연을 알게 된 광동제약 측은 '착한 드링크 비타500과 함께 하는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지원사업'을 통해 조혈모세포 이식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 결과 김지혜 양은 올해 1월 초, 친오빠로부터 공여받은 조혈모세포로 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현재 통원치료를 할 만큼 건강이 호전되었다.

지혜 양의 어머니는 "병원비와 치료비를 마련할 수 없어 막막했는데, 이제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지혜 양도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면 검정고시에 도전, 병으로 포기해야 했던 학업도 다시 시작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몸에 착한 비타500을 소비자분들이 사랑해주시는 만큼, 이 사회의 희망인 어린이를 위해 뜻 깊은 일을 하고 싶어 시작했다."며 "백혈병, 소아암이라는 무서운 병과 싸우는 15명의 어린이를 도울 수 있었던 것은 광동제약과 함께 마음을 모아준 네티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2만5000여 명의 어린이가 소아암 등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매년 1500여 명의 새로운 환아가 발생하고 있다. 소아암은 질병으로 인한 아동사망 원인 1위로, 질환 자체뿐 아니라 환자와 가족의 경제적인 부담 및 좌절감, 혼란 등을 초래하기 때문에 사회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