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마우나 리조트 강당 붕괴, 사망자 부산외대생 3명 추정·부상자 이송 중 '
경주 마우나리조트 강당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해 부산외대 학생들이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다.
YTN의 보도에 따르면 17일 오후 9시께 경주 경북시 양남면 경주 마우나 리조트 내 강당이 붕괴했다. 사고 당시 강당 내에는 부산외대 신입생들이 신입생 환영회를 하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직후 강당에서 부산외대 신입생 환영중이던 학생 250명은 빠져나왔지만 나머지 50여 명은 건물 안에 매몰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는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여학생 3명으로 구조대가 현장에서 다른 학생들에 대한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부상자 30여 명은 울산 시티병원, 부상자 15명은 울산 21세기 좋은병원에 이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립식 건물로 지어진 이 강당 건물은 해발 800m에 위치해 있는데, 최근 폭설로 지붕에 상당한 무게의 눈이 짓누르고 있어 절반 정도가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붕괴된 한 개의 건물 이외에 다른 건물은 콘크리트 구조여서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외대 관계자는 " 2개 학과의 학생 100명 정도가 건물 안에 있었는데 갑작스러운 붕괴사고로 매몰됐다"며 "현재 철구조물을 정리하는 중이어서 정확한 매몰자 수는 무너진 구조물을 다 치워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따.
경찰과 소방 당국은 구조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