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부산외대생 50여명 매몰…부상자 14명 이송 중'
경주 마우나리조트 강당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해 부산외대 학생 50~60명이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다.
YTN의 보도에 따르면 17일 오후 9시께 경주 경북시 양남면 경주 마우나 리조트 내 강당이 붕괴했다. 사고 당시 강당 내에는 부산외대 신입생들이 신입생 환영회를 하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직후 강당에서 부산외대 신입생 환영중이던 학생 250명은 빠져나왔지만 나머지 50여 명은 건물 안에 매몰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대가 현장에서 학생들에 대한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부상자 14명은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립식 건물로 지어진 이 강당 건물은 해발 800m에 위치해 있는데, 최근 폭설로 지붕에 상당한 무게의 눈이 짓누르고 있어 절반 정도가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붕괴된 한 개의 건물 이외에 다른 건물은 콘크리트 구조여서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외대 관계자는 "오늘 오전 신입생과 재학생 1000명이 1박 2일 일정으로 신입생오리엔테이션을 떠났다"며 "현장에는 아시아대학 신입생 등 80여 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구조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