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켄터키 주 목사가 뱀에 물려 사망했다. 그는 설교시간에 뱀을 자주 다뤄 일명 '뱀 목사'로 불려왔다.
CNN 등 현지언론들에 따르면 제이미 쿠츠 목사가 15일 오후(현지시간) 교회에서 뱀을 가지고 설교 도중 독사에 물렸다.
하지만 그는 귀가후 찾아온 구급대원들의 치료를 거부했다가 한 시간만에 사망했다.
그는 다큐멘터리 전문 채널 내셔널지오그래픽에도 출연해 뱀 다루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었으며, 독사에 물려도 믿음만 있으면 해를 입지 않는다고 주장해 왔다.
한편, 쿠츠 목사는 2008년과 2013년 자신의 집과 교회에서 많은 뱀들을 키워오다 체포된 바 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