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폭탄테러 진천중앙교회 입장 공개
성지순례에 참가한 교인들이 이집트 폭탄 테러에 희생이 된 진천중앙교회 측이 입장을 밝혔다.
17일 진천중앙교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성도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 불의의 사고가 발생해 국민들게 심려를 끼친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사고대책반을 구성해 사후처리와 부상자 등에 대해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정부 관계기관과 협의해 신속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집트 폭탄 테러 사건을 접한 진천 중앙교회는 최규섭 부목사를 중심으로 사고 수습대책반을 꾸렸으며,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한 채 사고 피해 가족과 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도들의 안전한 귀국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충청북도는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사고대책수습본부를 설치해 대책마련에 나섰으며, 진천군은 부군수를 중심으로 상황관리지원반을 구성해 공무원 2명을 교회에 파견해 행정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이시종 충북지사도 도청 확대간부회의에서 "현장상황을 조속히 파악해 도의 지원과 조치방안을 마련하라"며 "이집트 현장에 직원 파견이 필요한지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집트 폭탄테러 진천중앙교회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집트 폭탄테러 진천중앙교회 피해 대책, 남은 교인을 안전한 귀국되길", "이집트 폭탄테러 진천중앙교회, 성지순례 갔다가 무슨 봉변", "이집트 폭탄테러 진천중앙교회, 하필 불의의를 사고가", "이집트 폭탄테러 진천중앙교회, 한국 사람을 노린 테러는 아니길", "이집트 폭탄테러 진천중앙교회, 피해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 전하고 싶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앞서 16일(한국시각) 오후 2시 40분쯤 이집트 동북부 시나이반도 타바에서 충북 진천중앙교회 순례단 신도들이 타고 있던 관광버스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교인 1명과 현지 가이드 2명 등 한국인 3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했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이 교회 김동환 목사를 비롯해 한국인 신도 31명 등 모두 33명이 타고 있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