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그대 16회, 전지현 고등학생 변신'
'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이 고등학생으로 깜짝 변신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16회에서는 늙지 않는 외계남 도민준(김수현)의 초능력 때문에 고민하는 천송이(전지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송이는 도민준과 테라스에서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갑자기 "얼굴 앞으로 계속 이럴 거냐. 100주년 사진만 봤을 때도 헤어스타일만 다르고 얼굴은 그대로더라"며 불안해했다. 이에 도민준은 "우리 별에서의 시간과 이곳에서의 시간 개념은 많이 다르다. 노화 속도도 마찬가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천송이는 "그럼 난 어떻게 하냐. 피부도 늘어지고 주름도 생기고 흰 머리도 생기고 허리도 점점 구부러져서 호호 할머니가 될 거다"라며 소리치며 흥분했다. 도민준은 "진정해라. 넌 늙어도 예쁠 거다"라며 위로했지만, 천송이의 귀에는 들리지 않았다.
이어 천송이는 본격적인 노화 방지 작전에 돌입했다. 얼굴에 팩을 붙이는가 하면 훌라후프를 돌리며 운동에 집중했다. 또 TV에서 고무장갑을 불게 되면 폐활량도 좋아지고 노화방지에 좋다고 하자 엄마(나영희)의 고무장갑을 뺏어 부는 등 노화 방지를 위한 방법을 총동원했다.
이후 도민준은 천송이를 촬영장에 데려다 주기 위해 집을 찾았다. 도민준과 동생 천윤재(안재현)의 재촉에 방에서 나온 천송이는 양 갈래 머리를 만지작거리며 귀여운 표정을 지은 채 최대한 어려 보이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이를 본 천윤재는 "뭐냐. 고등학생이냐"라며 어이없어했고, 도민준도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두 사람의 시원치 않은 반응에 천송이는 결국 다시 방으로 들어가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한편 '별에서 온 그대' 17회는 이상화가 출전하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m 중계방송으로 인해 30분 이른 13일 밤 9시 30분부터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