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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영 '불꽃속으로' 캐스팅, 최수종과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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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태영이 TV조선 드라마 '불꽃속으로'의 여주인공으로 낙점됐다.

'불꽃속으로'는 전쟁으로 인한 빈곤과 절망을 딛고 '경제발전'이라는 성공신화를 만들어가는 인물들의 사랑과 의리, 희생 등 내면의 고통을 다룬 휴먼스토리로 손태영은 여주인공 쿠미코 역을 맡는다.

극 중 쿠미코는 눈을 뗄 수 없는 미모와 세련된 화술, 그리고 유도 유단자이면서도 소탈함까지 겸비한 말 그대로 완벽한 여성이다. 특히 쿠미코는 주인공 박태형(최수종)의 생명의 은인이자, 자신의 눈물과 사랑을 외면하며 떠난 태형에 대한 애증을 간직한 인물이다.

'불꽃속으로' 제작진은 "손태영은 그동안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왔다"며 "완벽한 여성상인 '쿠미코'에 가장 적합한 여배우"라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극 중 태형에 대한 사랑과 애증을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충분히 흡입력 있는 연기로 소화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쿠미코 역을 맡은 손태영은 "많은 시청자들이 기대를 하는 만큼 부담감이 큰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기대작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돼 영광"이라고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이어 "드라마 속 쿠미코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불꽃속으로'는 최수종에 이어 손태영이 가세하면서 본격적인 촬영 일정에 돌입해 4월 중순 방송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