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가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이 끝나면, 여자친구인 우나리 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10일 한 매체는 안현수의 아버지 안기원 씨와의 인터뷰에서 안현수와 우나리 씨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안기원 씨는 "난 애초 (안)현수에게 올림픽을 마친 뒤 여자 친구를 밝히자고 얘기했다. 그런데 이미 뭐 다 알려졌다"며, "소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뒤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한국과 러시아 양쪽에서 해야 하나 고민한 적도 있다. 현수 결혼식 땐 은인인 크라프초프 회장도 초대해야 하지 않겠나"고 솔직하게 밝혔다.
우나리 씨는 10년 넘게 안현수의 팬클럽에서 활동했으며,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1월부터 교제를 시작해 3년 째 열애 중이다.
아들의 여자친구를 딱 한 번 만났다는 안기원 씨는 한국와 러시아를 오가며 아들에게 힘이 돼어 준 우나리 씨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우나리 씨는 러시아빙상연맹의 초정으로 지난해 10월 소치 올림픽에 합류했다. 팀 스태프로 AD카드와 단복을 받은 그녀는 최근 경기장에 모습을 보여 언론의 주목을 받았으며, 안현수의 SNS와 커플링 등을 통해 사랑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안현수 우나리 결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현수 우나리, 결국 소치 이후 결혼식 올리는구나", "안현수 우나리, 팬과 스타의 러브스토리 드라마 같아", "안현수 우나리 결혼, 지금 마음 변치않길", "안현수 우나리 결혼, 우나리의 내조 덕분", "안현수 우나리 결혼, 양국 팬들의 반응 궁금해"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