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산업아카데미 1기생들이 K-리그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안을 쏟아냈다.
프로축구연맹이 스포츠 행정가를 직접 길러내고자 국내 프로 스포츠 단체 최초로 설립한 '축구산업아카데미(Football Industry Academy)' 수강생들이 8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지난 22주 동안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개인 발표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제는 4가지였다. ▶특정 구단, 연맹이 실행 가능한 프로그램, 정책에 대한 보고서, 추진계획서 ▶특정구단, 연맹을 대상으로 신규 사업을 실시하기 위한 제안서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특정 구단, 연맹의 스폰서쉽 유치를 위한 제안서 ▶프로축구 발전 방안(관중증대, 미디어, 홍보, 스폰서유치 등) 중 한 가지 주제를 선택해 발표했다.
눈길을 끈 아이디어가 나온 가운데 이날 총 30명의 수강생 중에서 10명이 발표를 마쳤다. 15일에는 20명이 같은 주제로 발표를 할 예정이다. 또 발표와 함께 수료식도 열린다.
연맹은 스포츠 행정과 K-리그 발전에 기여할 인재 양성을 위해 축구산업아카데미를 설립했다. 최고의 스포츠와 축구 전문가들을 강사진으로 꾸려 지난해 8월 3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총 22주 동안 ▶축구산업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중계방송 ▶홈경기개최 ▶마케팅 ▶유소년 ▶클럽매니지먼트 ▶국제업무 ▶지역커뮤니티/사회공헌활동 ▶온라인/뉴미디어 등 축구 행정 실무에 필요한 전체 분야에 걸쳐 강의를 실시했다. 또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총 세 경기를 통해 현장 실습도 병행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