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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 이긴 '15세 피겨신성'리프니츠카야 '관심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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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를 물리친 '15세 피겨 신성'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러시아)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9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벌어진 피겨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리프니츠카야는 72.90점을 받아들었다. 클린 연기로 자신의 시즌 최고점을 작성하며 1위에 올랐다. 1위를 노렸던 마오는 64.07점을 받아들었다. '트리플 악셀' 징크스는 뼈아팠다. 또다시 엉덩방아를 찧었다. 리프니츠카야(러시아·72.90점),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70.84점)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김연아와 마오의 대결 구도에 15세의 리프니츠카야가 가세했다. 첫 올림픽 무대에서 당찬 연기를 선보였다. 깜찍한 용모에 개최국 프리미엄까지 더해지며 '깜짝스타'로 떠올랐다.

피겨 전문가들과 외신들은 '율리아 믿을 수 없는 데뷔쇼' '율리아, 소치의 연인 될까' 등의 타이틀을 통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금메달 직후 트위터 등 SNS에는 그녀에 대한 호평과 찬사가 줄을 이었다. 세계선수권 3차례 우승에 빛나는 캐나다 출신 남자피겨 레전드 엘비스 스토이코는 '세상에 와우! 율리아가 해냈다. 정말 인상적이었다'라는 멘션으로 기대감을 표했다. 야후스포츠의 조 라고 기자는 "러시아의 율리아가 '율리아! 율리아!' 함성으로 링크를 가득 채웠다. 그녀는 김연아의 왕관을 빼앗을 수 있을까"라며 슬쩍 김연아를 언급했다. 시카고 트리뷴과 로스엔젤레스타임즈에서 일하는 필립 허시 기자 역시 '15세 링크를 접수할 자격이 있다'고 썼다.

1998년생인 율리아는 4살때인 2002년 피겨에 입문했다. 2011~2012시즌 캐나다 퀘백에서 열린 주니어그랑프리 파이널 여자싱글에서 우승했고, 2012년 민스크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금메달, 2013년 밀란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시니어 무대에 진출한 후 일본 후쿠오카에서 펼쳐진 그랑프리파이널에선 마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2014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유럽선수권에서 역대 최연소 기록으로 우승하며 소치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스포츠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