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오리온스전부터 선발 출전 가능하다."
SK 나이츠는 주전 가드 김선형을 투입하지 않고도 KT 소닉붐을 제압했다. 또 모비스가 오리온스에 지는 바람에 남자농구 단독 선두로 올라갔다.
SK가 8일 홈에서 KT를 71대66으로 제압했다. 가장 먼저 30승 고지에 올랐다
문경은 SK 감독은 "기쁨이 두배다.김선형이 조금 출전할 수 있었는데 아껴서 기쁘다. 또 2군에서 주로 뛰었던 한상웅과 정성수가 대신 들어가 잘 해줬다. 베테랑 주희정이 마무리를 잘 했다. 경기 초반 심스가 제공권을 장악했다. 준비한 대로 잘 해서 선수들을 칭찬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선형의 종아리 상태는 최대 80% 정도까지 올라왔다. 경기전에 괜찮다가도 경기하면서 이상한 느낌이 오면 큰 부상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SK의 다음 경기 상대는 파죽의 8연승을 달린 오리온스(11일)다.
문 감독은 "오리온스가 KT와의 4대4 트레이드 이후 우리와 비슷한 컬러의 팀이 됐다. 하지만 심스가 외국인 선수 맞대결에서 골밑에서 우위를 보인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밀리지 않는다. 우리는 지면 안 된다는 자세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SK의 목표는 정규리그 1위다. 잠실학생체=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