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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유동성 확보 위해 인터콘티넨탈호텔 매각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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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 등 2개 호텔 운영권을 가진 파르나스호텔 매각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해외사업과 국내 주택사업 부진 등으로 지난해 9373억원의 영업손실과 7721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총 12개 현장의 1조5억원 규모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도 보유하고 있다. 대형 건설사 중에서 가장 큰 규모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상증자와 파르나스호텔 매각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파르나스호텔은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를 운영하고 있다. 호텔의 장부가는 4000억원대. 그러나 시장가격은 6000억∼70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은 파르나스호텔 매각가격으로 총 1조원 정도를 기대하고 있다.

GS건설 한 관계자는 "유상증자와 자산 매각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하고 있다"며 "인터콘티넨탈호텔을 얼마에, 언제 팔겠다고 확정한 건 아니지만 매각을 검토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꾼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서울 내 2000억원 규모의 모델하우스 부지 매각도 검토 중이다.

GS건설의 보유 현금은 지난해 말 기준 1조6천억∼1조8천억원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올해 한 해 5천200억원의 회사채 상환 부담이 있으며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 기준 276.9%에 달해 자본확충이 불가피하다.

GS건설은 이르면 내주 초 유상증자와 자산 매각 등 자본확충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