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가운데 미국 올림픽 주관방송사 NBC가 김연아를 집중 조명했다.
NBC는 4일(이하 한국시각)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첫 화면에 김연아가 명 MC 라이언 시크레스트와 가진 단독 인터뷰 등 4분짜리 김연아 특집 영상을 게재했다.
'대한민국의 영웅' '한국의 록스타'로 김연아를 묘사한 방송은 2010년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서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활동과 각종 CF활동, 그리고 소치에서의 새로운 도전까지 파노라마처럼 엮으며 김연아를 부각시켰다.
김연아는 유창한 영어로 시크레스트와 대담하며 솔직하게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경기에 나가면 스타가 되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승부욕을 나타냈고, 4년 전 감격에 대해선 "다 끝났다는 생각에 홀가분한 마음이었다"고 털어놨다.
평창 올림픽 유치를 위한 영어 프리젠테이션을 회상하며 "영어가 내 언어가 아니었기 때문에 반복해서 연습했다"고 밝혔다.
영상은 지난해 가을 아이스쇼 당시 미리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는 텅빈 링크에서 시크레스트에게 스케이트 타는 법을 가르쳐 주기도 했다.
인터뷰를 마치고 빙상장을 빠져 나오자 수많은 팬들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시크레스트는 김연아의 인기에 놀라며 "이 젊은 여성이 위대한 과업을 수행할 특별한 파워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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