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23)의 아우크스부르크가 리그 7경기 무패를 달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일 밤(한국시각) 아우크스부르크 SGL아레나에서 펼쳐진 분데스리가 19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의 홈경기에서 3대1로 완승했다. 지동원은 후반 22분 그라운드에 나섰다.
이날 아우크스부르크의 시작은 불안했지만 위기관리가 빛났다. 전반 3분 수비수 칼센 브라커의 자책골이 뼈아팠다. 그러나 8분만인 전반 11분 바이어의 도움을 받은 베르너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브레멘은 전반 종료직전 수비수 가르시아의 퇴장이 뼈아팠다.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한 후 승부가 갈렸다. 평정심을 잃은 10명의 선수들로, 상승세의 아우크스부르크와 원정전을 치르게 된 브레멘은 후반 시작과 함께 자멸했다.
후반 4분만에 하릴 알틴톱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그리고 후반 10분 아찔한 쐐기골까지 터졌다.
후반 교체투입된 브레멘의 슈미츠가 상대 진영에서 미숙한 볼 처리로 빌미를 제공했다. 골키퍼 볼프의 호흡이 빗나갔다. 골키퍼에게 공을 가로챈 안드레 한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재치있게 세번째 골을 밀어넣었다.
승기를 확실히 잡은 아우크스부르크의 마르쿠스 바인지를 감독은 후반 22분 '회심의 카드' 지동원을 최전방에 투입했다. 복귀전에서 강적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동점골을 기록한 지동원의 움직임을 적극적이었다. 후반 28분 측면에서 거침없는 쇄도로 상대 수비의 반칙을 유도하며 프리킥을 얻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