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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내년부터 가격인하...최고 150만원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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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그룹 코리아는 2014년 1월 1일부터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해 2000cc 이상 차량에 대해 평균 0.7% 판매 가격을 인하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차종별로 약 60만원에서 150만원까지 판매 가격이 인하되며 M6 그란 쿠페와 760Li의 경우 최대 150만원까지 낮아진다. 개별소비세 인하분이 반영된 모델은 3시리즈, 5시리즈 등 기존 인기 차종을 비롯하여 총 33개 모델이 해당된다.

BMW 그룹 코리아 김효준 대표는 "FTA에 따른 관세와 개별소비세 인하 시기마다 BMW는 투명하게 세금의 인하분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한편, 합리적인 가격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2014년에도 다양한 신차 출시와 함께 고객들의 신뢰와 선택의 폭을 더욱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생산 차종인 BMW X3와 X5, X6의 경우 2014년 1월 1일 기점으로 차량 부품의 35% 이상이 미국산으로 구성되어야 기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관세가 인하되지만 유럽산 부품의 대거 탑재되어 오히려 관세가 기존 4%에서 8%로 상승했다. 하지만 BMW 그룹 코리아는 합리적인 가격정책을 고수하고자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판매가격을 종전과 같이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MINI 브랜드의 경우 2000cc 미만의 모델들로 구성돼 이번 개별소비세 인하 대상에서는 제외되며 내년에도 기존의 가격으로 선보인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