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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아사다 마오 부활? 김연아는 높은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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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아사다 마오를 조명했다.

화두는 부활이었다. 뉴욕타임스는 29일(한국시각) 아사다는 한때 세계 최고 기량을 자랑했지만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때는 연령 미달로,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때는 어이없는 실수로 금메달을 놓쳤다고 전했다.

개인사도 다뤘다. 2011년 어머니가 간질환으로 세상을 뜨는 등의 갖은 시련을 겪었다고 소개한 후 아사다가 성숙해졌다고 평가했다. 아사다의 안무가인 로리 니콜은 "아사다는 이전에도 뛰어난 스케이트 선수였고 훌륭한 기량을 자랑했지만 자신의 감정 표현에 미숙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어머니를 잃는 등 갖은 시련을 겪으며 감정적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어머니가 직접 딸을 감독하는 등 피겨계에서 유별난 모녀지간을 자랑한 아사다는 어머니를 잃은 직후인 2012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6위까지 추락하며 한 때 은퇴를 고려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실은 냉정했다. 뉴욕타임스는 아사다가 넘기에는 김연아의 벽이 여전히 높다고 분석했다. 김연아가 노르웨이의 소냐 헤니, 옛 동독의 카타리나 비트에 이어 사상 세 번째로 동계 올림픽 피겨 연승을 거둘 가능성이 있는 우수한 선수라고 꼽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