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최하위 하나외환을 제물로 3연승을 달렸다.
신한은행은 28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외환과의 홈경기에서 84대65로 대승을 거뒀다. 3연승을 내달린 신한은행은 9승5패로 선두 우리은행을 3경기차로 추격했다. 반면 최하위 하나외환은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스코어에서 나타나듯, 일방적인 경기였다. 경기 초반부터 매섭게 몰아쳤다. 신한은행 주전들이 고른 득점을 올리는 사이 하나외환은 1쿼터 6득점에 그쳤다. 22-6, 1쿼터부터 승부의 추는 기울었다.
2쿼터엔 점수차를 더욱 크게 벌렸다. 신한은행은 전반에만 48점을 몰아쳤다. 48-24, 더블스코어였다. 수비가 제대로 되지 않는 하나외환을 맹폭했다.
후반 들어 하나외환이 조금씩 회복됐지만, 전반 점수차는 너무 컸다. 한때 15점차까지 점수를 줄였지만, 그게 전부였다.
신한은행은 무려 5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가볍게 승리했다. 스트릭렌이 18득점, 조은주가 13득점, 비어드와 김규희가 12득점을 기록했다. 하나외환은 에이스 김정은이 17득점을 기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새 외국인선수 이파이는 데뷔전에서 15분 23초를 뛰면서 8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