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경기를 했다."
오리온스가 4대4 트레이드 후 1승2패를 기록했다. 2연패다. 28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서 59대63으로 패했다. 막판 시소게임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경기 후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은 "오늘 외곽이 너무 죽어이는 경기를 하다 보니 답답했다. 바깥에서 지원사격을 좀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특히 2번 3번 쪽에서 나오는 외곽슛이 침묵하면서 어려운 경기가 됐다"며 아쉬워했다.
그래도 이날 오리온스에는 이적생 장재석의 맹활약이 있었다. 장재석은 풀타임에 가까운 35분 43초를 뛰면서 19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9점은 장재석의 프로 데뷔 이후 최다득점이다.
추 감독은 "재석이가 좋은 모습을 보여준 건 긍정적인 부분이다. 장재석과 최진수를 함께 이용한 건 김동욱이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어 나온 고육지책이었다. 하지만 진수가 수비만 좀더 해준다면, 이렇게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양=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