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솔다도(토트넘)가 극찬한 이강인(12·발렌시아)이 화제다.
솔다도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지금 뛰고 있는 10번 누구죠? 끝내주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당시 솔다도는 발렌시아와 도르트문트 유소년팀의 경기를 보고 있었다. 이에 솔다도의 팬들은 '어떤 팀 10번을 말하는 것이냐'고 묻자 솔다도는 '발렌시아 10번'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스페인 전 국가대표 골키퍼인 산티아고 카니자레스는 '이강인이다. 내 아들한테 들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2007년 KBS 예능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 3기'에 출연하며 주목을 받았다. 2011년 발렌시아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그리고 제1회 토렌트 국제축구대회와 제4회 마요르카 국제축구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등 곧바로 두각을 드러냈다.
이강인은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맨유 등 유수의 유럽 명문 구단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특히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 19조에 따라 18세 이하 선수는 다른 나라 클럽으로 이적할 수 없지만 이강인은 부모와 함께 스페인에 머물고 있어 이 조항에서 자유롭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