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즐거운 스키장 문화, '스포츠조선-지산리조트'가 앞장선다!
겨울 스포츠의 백미, '13~14 스키-보드 시즌'이 활짝 열렸다. 은빛 설원에서의 짜릿한 질주! 스키-보드를 타고 하얀 설원을 내닫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특히 스키는 건강한 겨울나기에 더 할 나위 없는 레포츠로, 면역력 증강을 통한 감기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하지만 추운 날씨에는 평소보다 근육이 경직되고 유연성이 떨어져 가벼운 충돌만으로도 예기치 않은 부상을 입을 수 있다. 특히 스키장에서는 부주의와 안전의식 부족으로 인한 사고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스포츠조선과 지산리조트는 안전하고 즐거운 스키장 조성을 위해 올 시즌 '스키장 안전 캠페인'을 8주에 걸쳐 함께 펼친다. 스키어(보더)는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과 예방법을 지켜 자신은 물론 타인의 사고 및 부상 방지에도 노력하는 지혜와 배려의 정신을 갖춰야 할 것이다. <편집자 주>
◆스키장 안전 캠페인 1
작년에 타던 스키/보드 장비 어디다 뒀지? 오래된 장비는 내 안전을 위협하는 '무기'!
▶13/14 시즌을 위한 스키&보드 장비 관리법
본격 스키시즌을 맞아 각 스키장마다 스키-보드 마니아들로 넘쳐나고 있다. 덩달아 스키장 내 안전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스키와 보드는 남녀노소 관계없이 즐기는 대중스포츠로 그만큼 안전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잘 관리되지 않은 장비는 자칫 안전사고를 유발시킬 수도 있어 사전 꼼꼼한 장비 점검과 관리가 필수다.
겨울시즌 동안 애지중지하던 장비들은 시즌 종료와 함께 찬밥신세가 되기 쉽다. 스키복이나 보드복 역시 집안 구석에 일 년 동안 방치해두었다가 다음 시즌이 되어서야 찾아보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다. 때문에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장비와 스키-보드복은 정작 새 시즌을 맞아서는 제 기능을 발휘하기가 힘든 경우가 많다. 장비에 녹이 슬거나 고가의 스키-보드복의 기능이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1. 스키-보드복 관리
스키와 보드복은 관리 여부에 따라 한 시즌 만에 헌 옷이 될 수도 있다. 기능성 섬유의 옷이기 때문에 드라이클리닝은 금물이다. 스키나 보드 복에 많이 사용되는 고어텍스 소재는 자주 세탁을 하면 오히려 방수막이 손상되기 때문에 시즌 중에 자주 입어서 세탁이 필요한 경우에는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고 손으로 살살 비벼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세탁 후에는 그늘에서 완전히 건조를 시킨 후, 방수 스프레이를 뿌려두면 더욱 오래 입을 수 있다. 헬멧이나 장갑은 물기를 제거하고 건조시켜, 탈취제 등을 뿌려두면 좋다.
2.스키-보드 관리
스키와 보드는 시즌 내내 눈에서 즐기는 장비인 만큼 습기가 차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타고 난 후에는 틈틈이 마른 수건으로 수분을 완벽하게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강철로 만들어진 날(에지 Edge) 부분은 관리가 소홀하면 에지의 강도에 문제가 생기거나 녹이 끼어 더욱 꼼꼼하게 관리해야 한다. 또한 스키와 보드는 얇은 수막 위를 달리기 때문에 베이스에 마찰력을 줄여주는 왁싱 작업이 필요하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왁싱을 했더라도 일 년 동안 말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타기 전에 다시 한 번 왁싱을 해주는 게 좋다.
3. 부츠 관리
스키와 보드 못지않게 중요한 게 부츠다. 부츠는 바인딩과 부츠 사이에 낀 미세 먼지와 흙 같은 이물질을 깨끗하게 털어줘야 한다. 또 속부츠가 딸린 두 겹의 부츠의 경우 겉부츠와 속부츠를 분리해 속부츠는 중성 세재로 세탁한 후, 다시 겉부츠와 속부츠를 결합해 보관해야 모양의 변형을 막을 수 있다. 부츠 외피에 방수 스프레이나 왁스를 발라주면 시즌 내내 편안하고 안전하게 신을 수 있다.
지산리조트 스키사업부문 김건우 이사는 "스키-보드 장비는 관리와 보관이 서툴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안전까지 위협하는 '무기'가 될 수 있다"면서 "잘 관리된 장비와 함께 더욱 안전하고 즐거운 겨울 시즌을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