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이 LS산전 구자균 부회장의 차녀 구소희 씨와 열애 중이다.
23일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배용준이 27세의 유명 대기업 경영인 자제와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처음 만나 3개월 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배용준의 공식 연애는 이사강 이후 9년 만의 일이라 국내외 팬들의 큰 관심이 쏠렸으나, 상대에 대해서는 1m70이 넘는 늘씬한 몸매에 오랜 미국 생활로 영어에 능통하다는 정도밖에 알려지지 않았고, 배용준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 역시 "여자친구가 일반인이라 자세한 말은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그의 여자친구가 LS산전 구자균 부회장의 차녀란 점이 알려지면서 뜨거운 반응이 일었다. 구소희 씨는 1986년 생으로 뉴욕 시라쿠스대 마케팅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 국제통상학과를 수료, 2010년 하반기 LS산전에서 근무했지만 2011년 말 사직했다. 당초 결혼을 앞둔 퇴직이었기에 구 씨는 2012년 1월 8일 윤 모씨와 결혼했지만 6개월도 안 돼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차례 아픔을 겪은터라 신중했던 구 씨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배용준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진중한 성격 덕분이라는 후문. 배용준은 구 씨를 배려하며 깊은 애정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14세 나이 차에도 대화가 잘 통할 뿐 아니라 성격까지 잘 맞아 향후 결혼까지 생각할 수 있으리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