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레버쿠젠)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각) 독일 브레멘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013~2014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분주하게 공수를 넘나들었다. 하지만 레버쿠젠의 전체 팀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레버쿠젠은 이렇다할 공격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대부분 볼을 점유하기는 했지만 골을 만들지 못했다. 브레멘의 강력한 수비에 막혔다. 손흥민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렇다할 공격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도 레버쿠젠은 공격의 결실을 맺지 못했다. 결국 손흥민은 후반 20분 옌스 헤겔러와 교체되어 나갔다. 반면 브레멘은 후반 29분 페널티 지역 안 혼전 상황에서 가르시아가 골을 넣었다. 결국 이 골이 결승골이 됐다. 브레멘은 1대0으로 승리했다.
레버쿠젠은 16라운드 프랑크푸르트전 패배에 이어 이번 경기까지 지면서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12승 1무 4패(승점 37)를 기록, 18개 구단 중 2위로 전반기 리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바이에른뮌헨(승점 44)과는 승점 7점차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