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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추가 영입 없다" 전력보강 핵심은 오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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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이 비시즌 전력 보강을 마쳤음을 선언했다. 역시 오승환이 전력 보강의 핵심이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16일 한신 타이거즈가 이번 오프시즌 전력 보강 종료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신 구단 수뇌부는 '지금부터 새로운 선수 영입은 없다. 앞으로 현재 선수를 놓고 어떻게 전력을 올리느냐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신의 비시즌 전력 보강의 핵심은 역시 오승환이었다. 후지카와 규지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올시즌 확실한 마무리투수의 부재로 고전했던 한신은 한국프로야구 최고의 마무리투수인 오승환(31)에게 2년간 총액 9억엔(계약금 2억엔, 연봉 3억엔, 연간 인센티브 5000만엔)을 투자해 새 수호신을 찾았다.

마무리 외에 4번타자 보강도 진행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우투우타 내야수 마우로 고메즈(29)를 영입했다. 지난해 보스턴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아 37경기서 타율 2할7푼5리 2홈런 17타점을 기록한 고메즈는 한신의 새 4번타자 후보로 점쳐진다.

이외에도 지바 롯데에서 방출된 좌완 요시미 유지(35)를 영입했고, FA(자유계약선수)로 요코하마로 간 구보 야스토모의 보상선수도 데려올 예정이다.

한신 수뇌부가 공식적으로 추가 영입이 없음을 선언했다. 4번타자 후보인 고메즈가 있긴 하지만, 메이저리그 커리어에서 중량감은 다소 떨어진다. 이번 비시즌 전력 보강의 핵심은 역시 오승환이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