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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선수들, 훈련 지각시 벌금 1000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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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선수들은 훈련에 지각했을 경우 1000파운드(172만원)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이같은 사실은 경기보다 SNS를 통해 더 유명한 가나 출신 미드필더 에마뉘엘 프림퐁으로부터 알려졌다.

프림퐁은 팀이 나폴리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둔 11일(이하 한국시각) 런던 콜니 훈련장에 차를 몰고 가면서 교통이 원활하지 않자 자신의 트위터에 도로 사진과 함께 "10시 반까지 훈련장에 가야하는데 교통이 막힌다. 잘 풀렸으면 좋겠는데..."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한 팬이 "늦으면 벌금을 무냐"고 묻자 프림퐁은 "그저 1000파운드를 내기 싫어서"라고 답했다.

올해 초 유출된 지난해 아스널 벌금 목록에 따르면 훈련장 지각은 정시보다 15분 이내로 늦을 경우 250파운드, 15분 이상 늦을 경우 500파운드였다.

프림퐁의 말이 맞다면 1년 새 지각 벌금이 2배로 대폭 오른 셈이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규율을 중시하기 때문에 다른 클럽보다 규율 위반에 따른 벌금을 세분화해 강하게 매기고 있다.

벌금 목록엔 원정 모임 지각시 500파운드, 경기 전 미팅이나 단체 식사 지각시 250파운드, 유니폼 불량 100파운드, 라커룸서 일반 신발 착용시 100파운드, 라커룸에서 신문 보면 100파운드, 2주 연속 소변 샘플 미제출시 200파운드, 구단 건물서 전화벨을 울릴 시 500파운드, 구단 스폰서 행사 불참 500파운드 등이 포함돼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