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이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재도전할 것이라고 영국 일간 '미러'가 12일(한국시각) 보도했다.
지난 여름 루니 영입을 위해 구체적인 오퍼를 시도했던 무리뉴 감독은 내년 여름 다시 루니를 영입해 부족한 공격력을 보강할 생각이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에 복귀한 직후인 지난 8월 루니 영입에 2400만 파운드를 제시했다 거절당하자 금액을 올려 2~3차례 추가 베팅했다.
하지만 맨유가 끝내 루니를 보내주지 않고 지난 시즌 이적 요청을 했던 루니 본인도 올드트래포드에 남기로 결심하면서 무산됐다.
매체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이 루니 영입에 재도전하는 명분은 맨유와 루니의 재계약이 지지부진 하면서 양측의 균열 조짐이 보이기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으로선 페르난도 토레스, 뎀바 바, 사뮈엘 에토 등 주전 골잡이들이 후반기 반전 활약을 보여주지 않는 한 내년 여름 이들을 대체할 카드가 필요하다.
EPL에서 검증된 루니는 영입 1순위 후보다.
루니는 지난 여름 방황을 딛고 올시즌 10골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부진한 맨유에서 홀로 빛나고 있다.
루니는 2010년 5년 재계약해 2015년 여름까지 맨유에 있어야 한다.
구단이 선수를 원할 경우 통상 2년 전 재계약을 하지만 아직 모예스 감독이나 구단 측은 루니와의 재계약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난 여름 루니 영입전에 뛰어들었던 아스널 역시 다시 루니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사진=TOPIC/Splash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