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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타사라이 라커룸 포효 '천신만고 16강' 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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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갈라타사라이 선수들이 우여곡절 끝에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오른 뒤 포효했다.

갈라타사라이는 12일(한국시각) 터키 이스탄불 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이탈리아 유벤투스와의 대회 조별리그 B조 최종 6차전에서 종료 5분을 남기고 터진 베슬러이 스네이더의 결승골에 힘입어 조2위로 16강을 확정지었다.

2승1무3패(승점 7)를 기록한 1승3무2패의 유벤투스를 승점 1차로 누르고, 레알 마드리드(5승1무, 승점 16)의 뒤를 이었다.

갈라타사라이와 유벤투스의 경기는 원래 전날인 11일 킥오프했지만 폭설로 전반 30분 만에 중단됐고, 다음날 중단된 시간부터 속개됐다.

경기 후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자기만의 개성대로 포효를 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수비수 아우렐리엥 체주 등 몇몇 선수들은 이 인증샷을 SNS에 올리며 16강을 자축했다.

정중앙의 에이스 디디에 드로그바의 위엄있는 표정이 특히 눈길을 끈다.

16강 조추첨은 16일 밤 UEFA 본부가 있는 스위스 니옹에서 열리며, 1-2차전 경기는 내년 2월 말과 3월 초에 열린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