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 문자-엑소 에이핑크 논란'
에이핑크와 게임 채팅 논란에 휘말린 엑소가 이번에는 문자 메시지가 공개됐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에이핑크와 엑소의 일부 멤버가 온라인 게임을 하면서 나눈 대화를 녹음했다는 음성 파일이 공개됐다. 대화 내용에는 욕설이 다수 포함돼 논란을 빚었다.
적지 않은 네티즌들은 음성 파일 속 목소리를 비교하며 에이핑크와 엑소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음성파일 유포자가 음성파일 공개에 이어 엑소 멤버 수호(본명 김준면)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까지 공개한 것.
수호는 유포자에게 "그래서 지금 협박하겠다는 거니? 원하는 게 뭐니?"라고 말했고, 유포자는 "협박 아니고 3분 푼 건데 고소 같은 건 아니죠? 원본 안 풀었어요"라고 답했다.
이어 수호는 음성 속 여자 목소리는 에이핑크가 아닌 그냥 아는 일반인이라고 설명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 주지 말 것을 경고했다. 그러나 유포자는 "에이핑크랑 오빠들도 있고 일반인은 아니다. '보미 누나'라고 하는 것도 다 있다"며 끝까지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엑소와 에이핑크 소속사 측도 입장을 밝혔다.
엑소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한 매체를 통해 "엑소의 한 멤버가 지인과 온라인 게임을 하고, 게임 중 나눈 대화가 녹취된 파일이 유출된 것 같다"며 "지인이 특정 걸그룹 멤버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에이핑크 소속사 에이큐브 엔터테인먼트도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음성 파일 속 여자 목소리는 에이핑크가 아니다"라며 "에이핑크 멤버들은 인터넷에 거론된 온라인 게임들을 하지 않는 것은 물론 엑소와 공개된 음성 대화를 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