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주니어 하키대표팀이 제10회 남자주니어 월드컵대회 8강에 진출했다.
김영귀 강원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 인도 뉴델리에서 끝난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인도와 3대3 무승부를 기록했다.
조별리그를 1승1무1패(승점4)로 마친 한국은 인도와 승점에서 동률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차에서 앞서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12일 말레이시아와 8강에서 격돌한다.
후반 10분까지 1-3으로 리드를 허용했던 한국은 후반 23분과 25분에 유승주가 연속골을 기록하며 기사회생했다. 3골을 홀로 책임지며 해트트릭을 작성한 유승주는 이번 대회에서 7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로 나섰다.
이번 대회는 4개국씩 4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2위까지 8강에 진출,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