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통보 여친과통화하면서 자살한 남성 '충격'
서울 은평경찰서는 20대 남성이 이별 통보하는 여자친구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5시께 은평구 한 연립주택 지하창고에서 A씨(28)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집 주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2년간 사귄 여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하자 자살 준비를 한 모습이 담긴 휴대전화 사진을 전 여자친구에게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진을 받고 놀란 여자친구가 전화를 하자 통화 상태에서 목을 매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체 및 현장 상황, 집에서 발견된 유서, 최후 통화자인 A 씨의 여자친구 진술 등으로 보아 자살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