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다시 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맨유는 7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서 열린 뉴캐슬과의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0대1로 패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맨유는 8위에서 9위로 1계단 하락했다. 반면 뉴캐슬은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리버풀, 5위 에버턴과 승점차를 1점으로 줄였다.
전반은 팽팽하게 진행됐다. 맨유는 초반 존스와 나니의 슈팅으로 주도권을 잡았지만, 뉴캐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들어 양 팀의 공세는 거세졌다. 맨유는 에르난데스와 야누자이가 잇따라 결정적 찬스를 잡으며 분위기를 올렸다. 그러나 선제골은 뉴캐슬의 몫이었다. 후반 15분 시소코가 오른쪽을 돌파하다 카바예에게 연결했고, 카바예는 깔끔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당황한 맨유는 후반 26분 판 페르시가 헤딩골을 터뜨렸지만 오프사이드로 무산된 것이 아쉬웠다. 맨유는 이후 뉴캐슬의 수비진에 밀리며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맨유는 상황을 반전시키지 못한 채 0대1로 패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