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본선 출전에 협력하기로 했다.
IIHF는 4일(이하 스위스 현지시각)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아이스하키협회(KIHA) 대표단과 진행한 특별 워크숍의 내용과 향후 진행 방향을 상세하게 전했다. 정몽원 회장과 김영진, 김상우 부회장, 양승준 전무이사 등 KIHA 대표단은 11월 27일과 28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르네 파젤 회장, 밥 니콜슨, 토마스 우 부회장, 데이브 피츠패트릭 스포츠 디렉터 등 IIHF 수뇌부와 만나 한국 아이스하키의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출전을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IIHF는 홈페이지에 게재한 기사를 통해 KIHA와의 특별 워크숍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한국 아이스하키의 평창 동계 올림픽 출전을 위한 사업 계획을 상세히 소개했다. 르네 파젤 회장은 " 대단히 생산적인 만남이었고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을 위한 토대를 만들 수 있었다"고 KIHA와의 특별 워크숍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IIHF는 한국 아이스하키가 대표팀 경기력 향상을 목표로 특별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고 그 첫 단계로 각급 대표팀을 총괄할 지도자를 선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남녀 대표팀의 실전 경험 축적을 위해 세계적인 강팀과의 평가전과 장기 해외 전지훈련을 추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IIHF는 특별 워크숍에서 한국 아이스하키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우수 지도자를 추천하고 향후 경기력 발전 프로그램을 공동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