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야외 활동이 어려워지는 요즘, 중국발 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더해져 자녀와 함께 나들이란 쉽지 않다. 이럴 땐 실내 테마파크는 어떨까? TV속 캐릭터들과 함께 하는 미션 수행부터 엄마 아빠와 함께 만드는 우리 가족 소세지 만들기까지 나들이와 이색 체험을 겸한 다양한 실내 테마파크가 가족단위 방문객을 기다린다.
먼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KBS Kids 플레이나인'이다. 'KBS Kids 플레이나인'은 체험과 미션을 결합하여 아이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하고 창의력과 사회성을 길러주는 '자기주도형' 신개념 놀이공간이다. KBS와 KBS Kids 채널에서 방송중인 인기 캐릭터들을 만나 볼 수 있으며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안전하게 구현된 '초대형 실내썰매'와 레고코리아와 함께하는 창의력 쑥쑥 '레고 월드존', 최첨단 레이저를 활용한 신기한 '레이저 그물'과 하늘을 나는 듯 '짚라인 체험'까지.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한 초대형 실내체험의 공간으로 꾸며졌다. 6일 오픈을 시작으로 내년 3월 2일까지 된다. 현재 소셜커머스에서 시즌권(40,000원)이 25%할인(30,000원) 판매중이며, 일일권(어린이·청소년 16,000원/성인 12,000원)도 구입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공식홈페이지(www.happyworld1.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판교에 위치한 '아이큐아리움'은 최첨단 스마트 기기로 관람할 수 있는 디지털 수족관이다. 해양 생물들을 기록하고 관찰하며 설명글을 참조하는 일종의 탐사수첩인 아쿠아 킷(Aqua Kit)을 가지고 가이드와 함께 바다여행을 떠나는 탐험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바닷속 영상에 최신 IT기술을 접목하여 고대 해양생물에서 열대어까지 약 80여종의 다양한 해양생물들을 보다 실감나게 관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입장료는 대인 16,000원, 소인 12,000원 이며, 현장구매 가능하다. 관람소요시간은 1시간 정도소요. 자세한 내용은 공식홈페이지(www.iquarium.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도드람 미트공방'은 고기를 직접 구매해 집에서도 안전하고 맛있는 천연 수제 소시지를 먹을 수 있도록 계획한 가족 체험형 공방이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MSG, 아질산염, 인산염 등 인위적 첨가물을 배제한 천연 수제 소시지·햄을 만들 수 있으며, 가족이 함께 만드는 재미, 먹는 재미를 즐길 수 있다. 명절음식, 피크닉음식, 아이반찬과 간식만들기, 캠핑 등 아웃도어행사, 가족행사 등 필요시 마다 이용이 가능하다. 체험비는 1kg당 5000원이다. 케이싱, 허브믹스, 소시지껍질, 포장 등의 부재료가 모두 포함됐다. 문의전화 : 070-7405-8073.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에서는 모래와 빛을 이용한 '모래랑 빛이랑' 체험전을 실시한다. 이 전시는 총 3가지 테마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마을 '황금동물원'에서는 샌드애니메이션 작가의 공연을 관람한 수 선생님들과 함께 작품의 기법을 직접 배울 수 있으며, 두 번째 마을인 '별빛구름마을'에서는 깜깜한 어둠속에서 빛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이색 미술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다. '무지개 바다'에서는 푹신한 패드와 볼풀공이 가득한 놀이터다. 체험전은 오전 10시부터 40분 간격으로 1일 총 9회 운영한다. 입장료는 성인과 어린이 모두 17,000원. 문의전화 : 070-8224-8383~4
'KBS Kids 플레이나인'을 기획한 킨텍스 김기환 차장은 "겨울방학을 맞아 추위로 움츠린 아이와 가족들에게 따뜻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특히, 자기주도형 미션체험 코스를 통해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창의력과 사회성도 함께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