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큰, '형광비비' 사건 공식사과에도 네티즌 '싸늘'
일명 '형광비비'로 논란을 일으킨 입큰 측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화장품 브랜드 입큰의 이넬화장품 대표 장희수는 4일 오후 입큰 공식 블로그에 "입큰 형광 현상 관련 사과문 외"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게재했다.
업체 측은 "입큰 제품 및 고객 응대 관련하여 자사 제품을 믿고 사용해 주시는 고객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일련의 사태에 대하여 회사의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며 사과의 글을 게재다. 이어 "당사는 환골탈태의 자세로 인성교육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하여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며 "다시 한 번 고객 여러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재차 사과의 뜻을 표했다.
또한 입큰 측은 논란이 된 제품에 사용된 형광물질에 대해 "법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원료이며 테스트를 통과한 안전한 물질이다. 다만 형광 현상과 관련한 고객 불만 접수 이후 개선된 제품으로 판매 중에 있다"고 설명한 뒤 "포털사이트에 게시한 해당 고객에게는 개별연락 후 다시 한 번 사과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입큰 비비크림에 형광물질이 포함됐다는 후기가 게재돼 큰 논란이 일었다. 특히 이넬화장품 고객센터 직원과 팀장이 '형광비비'와 관련해 별 문제 아니라는 장난 섞인 태도로 응대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을 가중시켰다.
이에 입큰 측은 사과문을 공개하는 등 뒤늦게 사태 진압에 나섰지만 그럼에도 불구, 네티즌들의 강도 높은 비난의 목소리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