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닮은꼴'
개그우먼 이영자의 닮은꼴 남성이 등장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이영자를 닮은 외모 때문에 고민이라는 이영자 도플갱어 한만혁 씨가 출연했다.
이날 이영자를 놀랍도록 쏙 빼닮은 닮은꼴의 등장에 방청객과 출연진은 물론 당사자인 이영자도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영자 닮은꼴 남성은 이영자에게 "실제로 보니까 친누나 같다"고 말했고, 이영자는 "난 아들 같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또 이 남성은 이영자와 가장 닮았다고 느낄 때가 언제인가에 대해 묻자 "뭔가를 먹을 때"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은 나란히 '치킨 먹방'을 선보이며 닮은꼴임을 또 한 번 입증했다.
이영자 닮은꼴 남성은 "평소 주변에서 친구들이 되게 많이 놀리고, 소개팅을 받아서 나갔는데 소개팅녀가 '이영자 닮았네'라고 하더니 전화받으러 간다면서 가방 들고 나간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날 함께 출연한 이 남성의 어머니는 "어려서는 정말 잘생겼는데 보약 먹고 뚱뚱해진 후 사람들이 이영자를 닮았다고 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 남성은 "성형도 고민했지만 얼굴을 갈아엎어야 한다고 하더라. 이영자를 닮기 싫어서 살도 빼는 중이다"라며 "방송에 출연한 건 나 자신이 변하고 싶다. 원래 밝은 성격인데 지금 피해의식이 생겨서 뭔가 소극적으로 변하고 처음 보는 사람들을 대하는 게 어렵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이영자는 "본인은 괴로울지 모르지만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나는 주변한테 좋은 운과 기를 주는 사람이다. 주변 사람이 잘 되는 복을 타고난 사람이라고 하더라"며 "나를 닮았으면 같은 운이다. 나도 나쁜 짓 안 하려고 노력 많이 하고 피해 주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격려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안녕하세요'는 전국 기준 7.5%(닐슨코리아, 이하 동일)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과 동일한 수치로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켰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