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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향' 서현진, 2시간 연습으로 백제 황실 춤 능숙하게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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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일사극 '제왕의 딸, 수백향'에서 설난 역으로 열연 중인 서현진이 백제 황실 여인들의 춤 '단영무'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극 중 명농(조현재)은 전설의 세작 도림(차화연)에게 천방지축 설난을 여인으로 만들어 달라 청했다. 설희 대신 설난을 수백향으로 만들어 고구려의 청인으로 보내기로 한 것. 도림은 명농의 청을 받들어 설난을 '진짜 여인'으로 만들기에 돌입했다.

설난은 자신이 수백향을 대신할 것이라는 사실은 꿈에도 모른 채, 도림의 가르침을 받으며 백제 황실의 여인들이 추는 춤인 '단영무'를 배우게 된다.

26일 방송을 앞두고 '수백향' 제작진은 단영무를 추는 서현진의 스틸을 공개했다. 서현진은 도림에게 춤을 배우는 설난의 야무진 모습을 표현했다. 촬영 당시 분홍빛 의상을 입고 춤을 추는 서현진의 모습에 제작진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고 특히 남자 스태프들은 "선녀가 나타났다"며 호들갑을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100바퀴에 가까운 회전을 하며 춤을 추는 장면을 소화해야 했던 서현진은 분장이 필요없을 정도로 구슬땀을 흘리며 촬영에 임했다.

서현진은 바쁜 스케줄 탓에 촬영 전날 안무를 받고 두 시간의 짧은 연습 시간을 가졌음에도 능숙하게 단영무를 소화해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서현진은 "아무래도 어린 시절에 한국 무용을 배워서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오랜만에 추려니 힘들었지만 새삼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