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2012년에 이어 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지난 시즌 라리가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되는 2013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트로피를 수상했다.
상을 주관하는 스페인 일간 마르카는 26일(한국시각) "2012~2013 시즌 수상자로 호날두를 선정했다"고 알리면서 심사위원 투표결과 호날두가 32점을 획득해 메시는 6점 차로 제쳤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디 스테파노의 이름을 따 2007~2008 제정된 상은 팬 투표로 주요 후보를 결정한 뒤 저명한 심사위원들의 투표를 거쳐 수상자를 가린다.
라울이 초대 수상의 영예를 안은 뒤 메시가 3시즌 내리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지난 시즌엔 호날두가 받았다.
앞서 지난 20일 메시는 유럽 스포츠 미디어 협회가 주관하는 유러피언 골든슈의 주인공이 됐다.
일주일 만에 호날두가 디 스테파노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내년 1월 발롱도르 수상자 발표를 앞두고 라이벌들의 트로피 수집 대결이 더욱 볼만해졌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