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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실용성 접목 제품 증가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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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포장된 물건에는 한 번 더 눈길이 간다.

최근 들어 제품을 담는 패키지에 다양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접목시켜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제품의 패키지는 제품 이름과 안에 들어 있는 제품의 그림 정도만 그려져 있다. 하지만 요즘은 이런 딱딱한 디자인 대신 보기에 좋고 브랜드의 철학까지 가미된 패키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고함량 비타민C 시장 1위 브랜드인 고려은단의 '쏠라-C미니'는 젊은 층을 겨냥하여 캔디처럼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비타민 제품이다

이 제품은 종이가 아닌 캔으로 만들어져 내용물을 다 먹은 후 다른 물건을 담아 놓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고 모양도 하트여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선물용으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의 쏠라-C보다 작고 앙증맞게 변화되어 감각적인 디자인과 간편한 비타민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다.

이런 인기를 반영하듯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하트 쏠라-C 만드는 방법을 공유하는 커뮤니티까지 생겨났다.

'쏠라-C미니'는 레몬, 딸기, 포도, 복숭아 맛으로 구분됐다. 1회 제공량(10정) 영양소 기준치보다 800% 비타민C 섭취가 가능하며 보존료, 합성착색료, 설탕, 아스파탐을 첨가하지 않았다.

또한 100% 영국산 비타민C 원료를 사용, 원료의 구입부터 제조, 판매 등 모든 과정을 직접 관리했다.

LG생명과학의 '리튠'은 고함량 오메가3가 들어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제품 정보가 한 눈에 들어오는 패키지로 주목 받고 있다.

이 제품은 포장 전면에 식물성 성분으로 만든 'DHA 97% 고함량 모메가3'라는 점과 두뇌발달, 성장, 면역의 3중 기능성을 갖췄다는 정보를 알기 쉽게 그래픽과 서술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소년이 잠수함을 타고 이 제품의 주원료인 해조류 DHA성분을 찾는 모습을 넣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대상웰라이프의 건강기능식품은 신선한 상태에서 매일매일 섭취할 수 있도록 보관 및 휴대가 간편한 파우치 형태로 포장을 구성해 실용적인 패키지로 주목받는다.

패키지 색상 또한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 색으로 포인트를 주면서 제품명에 대한 주목도를 높임과 동시에 프레시한 느낌을 강조하고 있다.

파우치 제품들은 7~15일 분량으로 포장,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 하였으며 여행이나 출장 갈 때 부담없이 챙길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

업계 관계자는 "젊은 층의 구매가 늘어나면서 이제 건강기능식품은 기능성 뿐만 아니라 제품 포장 디자인도 중요해지고 있다"며 "젊은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높이고 패션과 멋을 중시 여기는 소비자층을 공략하기 위해 실용성과 디자인적 요소를 강조한 제품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