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농구 삼성 썬더스가 KGC를 제압했다. 삼성은 23일 모비스에 패하면서 6연승 행진이 끊어졌다. 삼성은 이동준의 공격이 터지면서 분위기 반전을 성공했다.
삼성이 2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KGC와의 홈경기에서 78대66으로 승리했다. 8승10패.
삼성은 시종일관 앞서나갔다. 경기 시작부터 KGC를 압도했다.
이동준은 무려 27득점 6리바운드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제스퍼 존슨도 25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삼성은 전반전까지 41-28로 13점 앞섰다. 1쿼터에 벌어진 점수가 계속 유지됐다. 삼성은 외국인 선수 제스퍼 존슨과 이동준이 공격을 이끌었다. KGC는 마퀸 챈들러가 전반전에만 14득점을 올리면서 팀 득점의 절반을 책임졌다. KGC는 내외곽슛은 물론이고 자유투 적중률이 나빴다.
후반전도 경기 흐름이 전반과 똑같았다. KGC가 따라가면 삼성이 달아났다. 3쿼터, 점수는 15점차로 약간 더 벌어졌다. KGC는 2점슛의 정확도(38%)가 40%가 되지 않았다. 삼성은 58%로 큰 차이를 보였다. 삼성은 4쿼터에도 KGC에 추격의 빌미를 주지 않았다. 삼성 가드 이시준이 4쿼터 종료 직전 발목을 다쳤다.
KGC는 주전 가드 김태술과 오세근의 공백이 매경기 크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 둘은 재활 치료 및 훈련 중이다. 아직 통증이 남아 있어 복귀 시점이 물음표다. KGC(5승13패)의 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 같다. 잠실실내체=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