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43)가 국가대항전인 월드컵골프대회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최경주는 23일 호주 빅토리아주의 로열 멜버른 골프장(파71·74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개인전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이븐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1언더파 212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이시카와 료(일본) 등과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최경주는 1라운드에서 공동 3위였으나 2라운드에서 세 타를 잃고 공동 9위로 밀려난 데 이어 이날도 순위가 떨어졌다. 호주의 제이슨 데이는 3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틀 동안 선두에 이름을 올린 토마스 비외른(덴마크)는 2위(8언더파 205타)로 밀렸다.
최경주와 함께 출전한 배상문(27)은 공동 51위(8오버파 221타)에 머물렀다. 한국은 최경주와 배상문의 성적을 합산한 단체전 순위에서 7오버파 433타로 공동 14위에 그쳤다. 단체전에서는 데이와 애덤 스콧(2언더파 211타)이 짝을 이룬 호주가 11언더파 415타를 써내 선두로 나섰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