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 간 '훈제오리'를 반값 판매를 실시한다.
겨울철 보양식으로 일기를 끌고 있는 훈제오리 반값 판매는 전국 99개점(덕진, 송파, 마장휴게소, 빅마켓 점포 제외)에서 펼쳐진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훈제오리(조리 전 600g내외·1마리)'를 7000원에 판매한다.
이같은 가격은 시중가 대비 50% 이상 저렴하며 기존 행사 가격과 비교해도 20% 가량 저렴한 수준이라는 게 롯데마트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 3월 창립 15주년을 맞아 창사 이래 최저가로 선보였던 7700원보다 더 저렴한 것으로 롯데마트 판매가로는 역대 최저가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오리 사육 일수를 단축해 생산비의 50% 비중을 차지하는 사료비를 대폭 절감함으로써 원가를 최대한 낮췄다.
보통 훈제용 오리는 평균 45일 간의 사육 기간을 거친 후 도압하는데 이를 일주일 가량 앞당겨 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낮추는 한편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사육 기간이 짧은 어린 오리는 사육 기간이 긴 오리에 비해 지방 함량이 적고, 단백질과 섬유질, 수분 함유량은 높아 육질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겨울철 보양식 수요를 고려해 이번 행사 물량으로 평소보다 3배 가량 많은 총 15만 마리를 준비했다.
오리 고기는 콜레스테롤 형성을 억제하고, 체내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건강 보양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롯데마트에서도 2010년 닭고기와 오리고기 전체 매출 중 오리고기의 비중은 10% 가량에 그쳤으나 2013년(1~10월)에는 25%를 차지하며 점차 대중화 되고 있다.
이홍식 롯데마트 조리식품 MD(상품기획자)는 "최근 오리고기가 건강 보양식으로 자리잡으며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다. 겨울철 보양식 수요에 맞춰 훈제오리를 저렴하게 선보이는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