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 골퍼' 김형성(33)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메이저대회인 제40회 던롭피닉스 토너먼트에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김형성은 21일 일본 미야자키현 피닉스골프장(파71·702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4언더파 67타를 적어낸 일본의 야마시타 가즈히로에 2타 뒤진 공동 3위다.
지난 5월 메이저대회인 일본프로골프선수권대회에서 통산 2승째를 수확한 그는 9800만엔(약 10억4000만원)으로 상금랭킹 2위에 올라 있다.
김형성은 "퍼트만 빼고 드라이버, 아이언샷이 모두 잘 됐다. 내일도 여세를 몰아 한국 선수 첫 우승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보기를 2개 적어낸 '디펜딩 챔피언'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PGA 통산 3승을 올린 키건 브래들리(미국)는 나란히 2오버파 73타로 공동 35위에 자리했다.
2010년 이 대회 준우승자인 김경태(27)는 1오버파 72타로 공동 24위, 최호성(40)은 이븐파 71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