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이상 안 뛰게 하려고 한다."
LG 세이커스의 포워드 문태종(38)은 해결사로 통한다. 꼭 필요한 순간, 골결정력이 대단하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많은 나이 때문에 체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LG는 문태종의 그런 약점을 감안하고 영입했다.
김 진 LG 감독은 문태종의 체력을 안배해주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안배를 해줘야 시즌 말미까지 베스트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태종은 이번 시즌 15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26분57를 뛰었다. 경기당 평균 14.1점, 3.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문태종의 출전 시간을 어떻게든 30분을 넘기지 않으려고 한다. 문태종이 쉬는 동안 김영환 기승호 같은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가 간다. 선수 로테이션 기용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창원=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