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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반란. 캔버라 퉁이 누르구 아시아시리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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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시리즈에서 한국, 일본, 대만을 제외한 팀이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주인공은 호주대표로 온 캔버라 카발리다.

캔버라는 20일(한국시각)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대만대표 퉁이 라이온즈와의 아시아시리즈 결승전서 타선의 대폭발로 14대4의 대승을 거두고 처음으로 아시아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0회 연장 접전끝에 한국을 9대5로 누르고 결승에 오르며 파란을 일으켰던 캔버라는 일본 라쿠텐을 꺾고 홈에서 우승을 노린 퉁이에겐 쉽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그러나 그 예상은 여지없이 깨졌다. 무려 20개의 안타로 퉁이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퉁이는 한국팬들에게도 익숙한 판웨이룬을 결승전 선발로 냈으나 캔버라의 타선을 이겨내지 못했다. 캔버라는 1회부터 머피의 2타점 적시타로 2-0으로 앞섰다. 2회 퉁이가 2-2 동점을 만들고 4회엔 실책 등에 힘입어 4-2로 역전하자 퉁이의 우승으로 결론 나는 듯했다. 하지만 7회에 캔버라의 대역전극이 시작됐다. 3-4로 쫓아간 캔버라는 7회말 대거 5점을 뽑으며 한순간에 역전을 했고, 8회엔 머피의 우승 축하 만루포까지 터지며 14-4로 벌어졌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