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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주전 투입하고도 남아공에 당한 충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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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에 빛나는 스페인이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상대는 랭킹 61위의 남아공이었다.

스페인은 20일(한국시각)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남아공과의 친선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후반 11분 버나드 파커에게 결승골을 헌납했다.

지난 6월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에서 브라질에 0대3으로 패한 스페인은 이후 A매치 6경기 연속 무패(5승1무) 행진을 벌여왔으나 5개월만에 다시 패배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특히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다비드 비야(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페드로, 이니에스타(이상 바르셀로나)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등 주전급 선수들을 내보내고도 당한 패배라 충격이 더욱 크다. 스페인은 후반에 산티아고 카솔라(아스널), 알바로 네그레도(맨시티) 헤수스 나바스(맨시티) 후안 마타(첼시) 등 공격자원을 투입하며 승리를 노렸지만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