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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와 나' 윤아 "'예뻐야겠다'는 생각 없이 연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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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가 KBS2 수목극 '총리와 나'에 출연하게된 소감을 전했다.

"첫 방송이 몇 주 남지 않았는데 점점 다가올수록 기대되고 설렌다. 부담되기도 하지만 촬영 현장분위기가 즐겁고, 재미있다. 꿈은 못 꿨지만 방송 하루 이틀 전에 꼭 '대박' 꿈을 꾸고 싶다.(웃음)"고 웃은 윤아는 빈틈 많은 구멍기자 남다정 역을 맡은 것에 대해 "그 동안 맡았던 역할보다 엉뚱하고 밝은 모습이 있고, 나와 비슷한 면이 많다. 그래서 최대한 평소의 내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려고 하고 있다"며 "기자에서 여사님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극중에서도 변신이 한 번 있다. 그 차이를 두기 위해서 기자일 때의 헤어스타일과 의상을 프리한 면을 살리려고 편한 느낌이나 어두운 톤, 활동적일 수 있는 의상을 선택했다. 여사님 때는 투피스, 코트 같은 의상에 드라이한 생머리로 포인트를 줘 차이를 뒀다"고 설명했다.

상대역 이범수에 대해서는 "진지할 것 같은데 그 속에 유머가 굉장히 많으신 분이다.그게 굉장히 매력적이다. 먼저 말도 많이 걸어주시고, 장난도 많이 쳐주시고, 말 한마디를 하시더라도 예뻐해주시고 편하게 대해주시는 게 느껴진다. 감사하다"며 "또 대본 읽었을 때 총리님과 잘 어울리시는 것 같았고 대본 리딩 때 처음 뵀을때도 그랬는데, 촬영장에 총리님 모습으로 나타나셨을 때는 '멋있다'라는 생각이 번쩍 들었다. 정말 '대쪽총리' 권율 그 자체였다. 나 역시도 남다정으로 봐서 그런지 멋있게 느껴지고 자연스럽게 연기가 되더라. 연기를 하면서 그렇게 캐릭터가 확 다가오는 것은 느껴본 적이 없었다. 선배님과 연기할 수 있어서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 자체로는 '예뻐야겠다'는 생각 없이 연기하고 있다.연기변신이 될 것 같아서 도전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캐릭터를 연기하고 나면 느낄 수 있는게 많을 것 같다. 어느 정도 그 경계선이 무너졌다고 느껴질지, 시청자들이 판단해주시리라 믿는다"며 "대본을 굉장히 많이 봤다. 지금까지 드라마 중에서 가장 많이 대본을 읽고, 가장 많이 노력을 하고, 부담도 갖게 만드는 작품이다. 매일 매일 촬영전에 기도를 하고 있는데 이렇게 까지 기도를 열심히 해본 적이 없다. 이번 드라마가 많은 사랑을 받아서 기억에 남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