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박인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했다.
박인비는 18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골프장에서 열린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하며 단독 4위를 차지했다.
이 경기에서 박인비는 올해의 선수상 경쟁자 수잔 페테르센 보다 더 많은 올해의 선수 포인트를 획득하며 시즌 마지막대회인 CME 타이틀홀더스 결과에 상관없이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했다.
그동안 한국 선수들이 신인상과 평균최저타수상 등을 여러 차례 차지했지만 한 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것은 박인비가 처음이다.
박인비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세운 목표를 이룰 수 있어 너무 기쁘다. 모든 것이 너무 빨리 결정된 것 보다는, 마지막까지 와서 끝낼 수 있어 더 많은걸 배울 수 있었다. 한국인 최초라는 타이틀이 있기에 더 욕심나는 상이었다. 한국 골프 역사에도 의미 있는 일을 하게 된 것 같아 감사하고 영광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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