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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 FA시장 6명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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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시장에 6명이 나왔다.

정근우 이용규 손시헌 이종욱 최준석 이대형이 우선협상 기한인 16일까지 전 소속구단과의 계약이 이뤄지지 못했다. 17일 오전 0시가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이적 시장에 나오게 됐다. 이제부터 6명의 FA에 대해 전력 보강을 하기 위한 8개 구단의 치열한 영입전이 시작됐다.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삼성은 일찌감치 내부 FA만 잡고 외부 FA는 영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톱타자 감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SK에서 톱타자로 활약한 정근우와 KIA 부동의 톱타자 이용규, 두산의 이종욱이 모두 타구단의 러브콜을 기다린다. 정근우는 2루수이고 이종욱과 이용규는 외야수다. 좋은 타격과 빠른 발을 가졌다. 이대형도 최근엔 주춤했지만 도루왕을 했을 정도로 빠른 발을 자랑한다.

손시헌은 수비가 좋은 유격수라는 점에서 수비 보강이 필요한 팀에겐 적격인 선수다. 최준석은 공격, 특히 거포가 필요한 팀에게 어필할 수 있다.

이미 한화는 외부 FA 2명을 잡겠다고 선언했다. 톱타자와 거포가 필요한 롯데도 FA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보상선수를 줄 필요가 없는 NC도 조용히 외부FA 영입을 준비했다.

시장 과열로 선수들의 몸값이 더 오를 수 있어 강민호가 기록한 FA 최고액(4년간 75억원)을 뛰어 넘는 선수가 나올지도 관심이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FA 우선 협상 결과

선수=포지션=원소속구단=계약여부

장원삼=투수=삼성=4년간 총액 60억원(계약금 30억원, 연봉 7억5000만원)

박한이=외야수=삼성=4년간 총액 28억원(계약금 10억원, 연봉 4억5000만원)

이병규=외야수=LG=3년간 총액 25억5000만원(계약금 1억5000만원, 연봉 8억원)

권용관=내야수=LG=1년간 총액 1억원(계약금 2000만원, 연봉 8000만원)

강민호=포수=롯데=4년간 총액 75억원(계약금 35억원, 연봉 10억원)

강영식=투수=롯데=4년간 총액 17억원(계약금 4억원, 연봉 3억원, 옵션 1억원)

박정진=투수=한화=2년간 총액 8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2억원, 옵션 1억원)

한상훈=내야수=한화=4년간 총액 13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2억원, 옵션 2억원)

이대수=내야수=한화=4년간 총액 20억원(계약금 4억원, 연봉 3억5000만원, 옵션 2억원)

윤석민=투수=KIA=해외진출

이용규=외야수=KIA=결렬

정근우=내야수=SK=결렬

손시헌=내야수=두산=결렬

이종욱=외야수=두산=결렬

최준석=내야수=두산=결렬

이대형=외야수=LG=결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