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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정 사건, 영화 '집으로 가는길' 실화 배경…평범한 주부 악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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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도연과 고수가 주연한 영화 '집으로 가는길'의 실화 '장미정 사건'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집으로 가는길'은 한국에서 비행기로 22시간 거리, 대서양 건너 1만 2400km 거리에 있는 지구 반대편의 대서양 마르티니크 교도소에서 한 30대 주부가 국제 범죄조직의 마약범으로 오인돼 재판도 없이 감옥에 수감된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평범한 아내를 구하기 위해 애타게 세상에 호소하는 남편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이 사건은 실제 2004년 10월 30일 벌어진 사건으로 2006년 KBS 2TV '추적60분'에서 '장미정 사건' 소개 된 바 있다.

당시 이 사건에 휘말린 장미정 씨는 타국에 교도소에서 재판도 없이 2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악몽 같은 나날을 보낸 사건을 스크린에 옮긴 것이다.

'집으로 가는 길' 관계자는 "실화와 영화 속 이야기가 비슷하다"며 "하지만 영화의 극적인 재미를 위해 설정상 조금씩 달라진 부분은 있다"며 "그러나 평범한 주부가 원석을 운반하다가 그것이 마약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수감된 부분은 실화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한편 실화를 바탕으로 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오는 12월 개봉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