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거인' 김신욱(울산)과 함께 K-리그 '대세남'은 골키퍼 김승규(울산)다. 김승규의 진격도 대표팀에서 시작됐다.
김승규는 12일 파주NFC(국가대표 축구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소집 인터뷰에서 "처음 태극마크를 달 때와 마찬가지로 경쟁보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명보호의 골키퍼 주전 경쟁 구도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기존 '붙박이 수문장' 정성룡(수원)의 부진과 '추격자' 김승규 이범영(부산)의 상승세가 공교롭게도 맞물리면서 경쟁이 더 가속화된 모습이다. 특히 김승규는 8월 페루와의 친선경기에 깜짝 선발 출전, 든든하게 골문을 지켰다.
김승규는 "성룡이 형이 컨디션이 안좋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아닌 것 같다. 지난 포항전 말고는 특별히 안좋지 않았다. 대표팀에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파주=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