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일리로 추정되는 누드 사진이 유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에일리의 전 남자친구라고 밝힌 한 남성이 등장했다.
지난 10일 영어권 최대 한류 연예 정보 사이트 '올케이팝'은 "가수 에일리의 데뷔 전으로 추정되는 누드 사진이 유출됐다"라고 메인 뉴스를 통해 보도했다.
이후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디스패치측은 이날 '자신이 에일리의 전 남자친구이며, 자신이 에일리의 누드 사진을 가지고 있다'는 한 남성과의 과거 녹취록을 공개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지난 7월 19일, 에일리의 전 남자친구라는 한 사람에게 전화가 걸려왔고 이 남성은 '에일리의 누드 사진을 갖고 있다'며 기사화를 부탁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디스패치가 출처 자체가 불법이라 기사화를 거부했고, 그로부터 4개월 뒤 이 남성은 한류매체인 '올케이팝'을 찾은 것으로 추측된다. 이후 해당 매체는 지난 10일 에일리로 추측되는 여성의 누드 사진을 유포했다.
'올케이팝'은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하지 않았다"며 "사진 속 여성의 얼굴이 에일리인지 스스로 판단하라"고 말해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끌었다.
디스패치는 "화면이 어두워 에일리로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지난 7월 이 남성의 이야기로 추정해 볼 때 공개된 사진 속 인물이 에일리가 분명해보인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남성은 당시 디스패치와의 전화통화에서 "교제 당시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해 누드 사진을 받았다. 사진을 제보하면 얼마를 받을 수 있나? 해외에서는 문제없이 넘길 수 있다"며 "돈을 원해 이 같은 사건을 벌였다. 에일리도 피해자다"고 전해 큰 충격을 안겼다.
한편 이와 관련해 에일리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현재 본인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다. 그 전까지는 어떤 입장도 밝힐 수 없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내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